"중고폰 거래할 때 LGU+ 매장서 데이터 안심 삭제하세요"

입력 2024-05-12 11:09  



LG유플러스가 중고폰을 거래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블랑코코리아와 함께 ‘우리 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블랑코코리아는 정보기술(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 삭제 전문 기업이다.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를 덮어쓰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제거해주는 진단센터를 시범 운영했다. 지난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개인 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중고 휴대폰 이용자 보호와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중고폰 사업자가 취급하는 휴대폰은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포렌식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증해야 한다는 내용이 법안에 포함됐지만 개인 간 중고폰 거래에는 이 같은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개인 간 중고폰 거래 시 데이터를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블랑코 인증서는 IT 업계에서 보안 감사 시 증빙으로 활용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폰 성능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여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다.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수도권 22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용하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상무)은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업계 최초로 전문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진단센터를 통해 개인 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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