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겠다"

입력 2024-05-15 10:36   수정 2024-05-15 11:04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오신날인 15일 "늘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며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더 키우겠다"며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할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 우리 사회도 더욱 행복해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이 이 나라에 큰 빛이 되어 평화롭고 행복한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서원한다"며 "대한민국이 위기를 이겨내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저와 정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언급하면서 "한국 불교는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아 언제나 국민과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이다.

이어 "불교는 우리 정신 문화의 근간이었으며 지금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선(禪) 명상'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국 불교가 젊은 세대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세계인에게도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특히 불교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 프로그램은 우리 국민의 정신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저와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보살피는 불교계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이 약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것을 언급하며 불교계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불교계는 크고 뜻깊은 경사를 맞았다"며 "환지본처를 위해 애써주신 스님 여러분과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한국불교의 문화와 정신이 우리 사회에, 전 세계에 더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 성파대종사,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덕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비롯해 싱하이밍 중국대사 등 각국 외교 대사 등도 참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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