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주가 60% '또' 상승…美 '밈주식' 부활하나

입력 2024-05-15 17:11   수정 2024-05-15 17:1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뉴욕 증시에 ‘밈 주식(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게임스톱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3거래일 만에 3배 가까이 뛰었다. 2021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서 헤지펀드 공매도에 대항해 개인투자자들의 게임스톱 매집을 주도했던 한 투자자가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주식은 전일 대비 60.10% 뛴 4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에 주당 17.46달러로 마감했던 게임스톱은 13일에 74.52% 폭등한 데에 이어 이날도 크게 오르며 3거래일 만에 180%가량 뛰었다. 이는 3년 전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를 주도했던 키스 질이 X(옛 트위터)로 복귀를 알린 영향이다.


그는 지난 12일 밤 본인의 X 계정인 ‘로어링 키티(포효하는 고양이)’에 비디오 게임을 하던 남성이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고쳐앉는 상황을 묘사한 그림을 게시했다. 이후 투자자들은 매수세에 돌입하며 13일 게임스톱 주가는 장중 한때 상승률이 119%에 이르기도 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의 거래량은 지난 20일 평균 거래량의 15배에 달했다.

게임스탑은 2021년 1월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맞서기 위해 집중 매수에 나섰던 종목이다. 당시 게임스톱 주가는 한 때 1600% 넘게 폭등하기도 했으나 주가 급락과 함께 차차 잊혀졌다. 지난달 주가는 1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게임스톱과 함께 밈 주식으로 영화관 체인 AMC 엔테테인먼트 등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 대비 약 32% 오르며 전날 상승세(78.4%)를 이어갔다. 배터리 회사인 플러그파워,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도 이날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9.03%, 11.94% 올랐다. 헤드폰 제조회사 코스도 40.73% 상승했다. 밈 주식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6,511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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