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아 돌봄에 지친 가족에게 휴식을"

입력 2024-05-15 18:21   수정 2024-05-15 23:41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영훈·왼쪽)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김형조·오른쪽)가 오랜 돌봄으로 지친 중증 환아 가족의 휴식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대병원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소득 가정 환아 의료 지원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가족의 휴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중증 환아 돌봄 가족은 전국 한화 호텔(4곳)과 리조트(9곳)에서 최대 2박의 숙박을 제공받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동안 환아는 서울대병원 산하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입원해 단기 의료 서비스를 받는다.

서울대병원 통계에 따르면 중증 환아 돌봄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에 이르고 개인 평균 휴식 시간은 1시간 남짓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환아 돌봄 가족이 잠시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환아 가족을 지원하고 휴식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이달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최은화·가운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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