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조비 내년 수직이착륙기 상용화…수익성 기대"

입력 2024-05-20 09:35   수정 2024-05-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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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
감항 기준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 우려 해소
지난 3월 미연방항공청(FAA)은 조비(Joby Aviation)가 개발 중인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eVTOL) 'S4'에 적용될 감항 기준(JAS4-1)을 발표했다. 당초 FAA는eVTOL을 특수 조건이 있는 소형 비행기(small airplanes with special conditions)로 인증할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2022년 4월 특별 등급 절차에 따른 동력 리프트 항공기(powered-lift aircraft under the special class process)로 갑자기 변경하였고, 이로 인한 항공기 설계 변경 우려가 존재했었다.

설계 변경이 필요할 경우 관련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목표로 하는 상용화 시기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설계변경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비는 당초 목표대로 2025년 상용화 목표를 유지했다.
향상된 성능의 신규 시제기로 본격적인 인증 돌입 예정
조비는 지난 4년 동안 총3대 (이 중 1대는 소실)의 시제기를 이용해 약 3만3000마일에 달하는 총 1500회 이상의 자체 시험 비행을 진행해왔다. 2021년 한 번 충전으로 약 155마일을 비행한 것과 2022년 도시 상공의 소음 수준을 추정하기 위한 NASA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2023년 조종사가 탑승한 비행, 뉴욕시 상공 비행 및 미 공군 조종사와 함께 비행한 임무 등 주요한 성과를 달성했다.

조비는 이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와 경험를 토대로 개선된 신규 시제기를 지난 4월 출고했고, 이어 6월 말 추가로 한 대를 출고할 예정이다. 향후 조비는 신규 시제기 2대를 이용해 비행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연말부터는 FAA와 본격적인 인증 비행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인증이 늦어지면 UAE에서 먼저 상용화 가능
지난 2월 조비는 두바이의 도로교통청(RTA)과 계약을 통해 6년간 두바이에서 AAM(Advanced Air Mobility)을 독점 운영할 권리를 갖게 됐다. 두바이에서의 AAM 운용은 FAA의 형식 인증을 기반으로 하지만 미국에서 형식 인증을 받기 전에도 운항할 수 있다.

즉, 미국에서의 형식 인증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미국이 아닌 UAE에서 먼저 상용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조비에게는 재무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조비가 보유한 현금을 기반으로 현금 소진 기간을 가늠해보면 2026년 상반기 이후 보유 현금이 소진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조비는 지난 4월 아부다비와도 AAM 상용화 계약을 발표했다. 다만, 아부다비와의 계약은 두바이와는 달리 독점 운영권을 받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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