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어가도 될까요"…'金 투자' 여전히 매력적일까

입력 2024-05-18 12:55   수정 2024-05-18 12:57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최근 금 가격이 심상치 않게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238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금 선물은 지난달 19일 2413.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같은달 30일 2302.90달러로 조정 받았지만 이달 들어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금 가격은 잦은 등락을 보이기는 했어도 지속적으로 우상향의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 금 가격의 상승 기조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 미·중 외교 정치적 갈등, 중동전쟁 리스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최근 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동전쟁 리스크, 미국 11월 대선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 미국의 과도한 부채로 인한 달러가치 하락 여부, 금리 인하 등이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글로벌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동향도 지켜볼 일이다.

금은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는 낮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따라서 자산 중 일부를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을 낮추고 효율적인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 투자 관련 상품 중 골드바 신탁, 미니골드바 신탁은 KRX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이다. 장내 거래 시 매매차익이 비과세된다. 단 실물 인출 시에는 매입금액에 대해 부가세 10%가 과세된다. KB골드투자통장은 금 실물 인수도 없이 자유롭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국제 금 가격과 달러·원 환율에 연동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존 금 관련 상품 보유자는 단기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고려하고, 신규 투자자는 투자성향에 따라 일부 투자해볼 만하다. 하지만 최근 금 가격 상승이 매우 가파르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고,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투자 시 참고해야 한다.

김경애 국민은행 수지PB센터 부센터장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