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트리캐피털 "직접 대출뿐 아니라 새로운 사모대출 유형도 활성화"[ASK 2024]

입력 2024-05-21 14:08   수정 2024-05-22 08:58

이 기사는 05월 21일 14: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새로운 유형의 사모 대출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젠 직접 대출은 물론 자산 담보대출, 구제금융 대출 등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로리스 나자리앙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매니징디렉터 겸 어시스턴트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21일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사모 시장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모 대출은 여러 투자자산군에 걸쳐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 투자 수익률은 2021년 말 4.3%에서 올해 3월 말 7.8%로 높아졌다. 자산담보부 대출 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에 7.0%에서 12.0%로 상승했다. 구제금융 대출의 경우 2021년에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해 3월 말 17.6%에 달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나자리앙 매니징디렉터는 “과거처럼 고위험 자산에만 의존해 높은 수익을 내는 전략이 지금도 성공한다는 걸 보장할 수 없다”며 “대형 은행이 규제 때문에 대출 시장에서 발을 뺀 상황에서 여전히 많은 기업이 사모 대출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을 전후로 활성화된 사모 대출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나자리앙 매니징디렉터는 “고금리 장기화로 많은 기업이 리파이낸싱(자본 재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사모 대출 시장의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모 투자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나자리앙 매니징디렉터는 “많은 운용사가 사모 투자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 가운데 충분한 워크아웃 경험과 트랙레코드를 쌓은 곳이 많지 않다”며 “상당수의 대출 기관이 리스크가 아니라 자본을 놓고 경쟁했던 만큼 이런 행태가 적합한지를 따져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심사(언더라이팅) 능력에 따라 수익을 내는 운용사와 그렇지 않은 운용사로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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