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D "우리 아이덴티티는 자유로움, 음방 1위·코첼라 목표" [인터뷰①]

입력 2024-05-21 17:00  


그룹 MCND가 무대 위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데뷔 때부터 '실력파 아이돌'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음악방송 1위와 코첼라 무대를 목표로 꼽았다.

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는 21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엑스텐(X10)'을 발매한다.

약 6개월 만의 컴백. 근황을 묻자 캐슬제이는 "활동을 마치고 투어를 다녀왔다. 미주, 일본, 유럽 등에서 투어를 진행했고, 돌아와서 바로 컴백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민재는 "투어를 갔다 온 후에 바로 작업이 진행돼 거의 2, 3개월 동안 준비를 거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없었는지 묻자 휘준은 "잘 수 있을 때 최대한 잔다. 잠을 자야 일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해서 많이 자고, 많이 먹는다. 녹음이 이어져서 목이 힘든 건 있었는데 그래도 빨리 컴백해서 좋다"고 말했다.

신보 'X10'은 정상을 향해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다는 'ONE TEAM, ONE GOAL(하나의 팀이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렬한 음악 위에 MCND만의 팀워크를 담아 어떠한 방해물에도 과녁의 정중앙을 향해 하나가 되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는 열정을 녹였다.

캐슬제이는 "양궁에서 정중앙을 맞혔을 때 엑스텐이라고 하듯이 MCND 다섯 명이 팀워크를 이뤄내서 목표를 뚫고 나아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앨범이다. 게임과 스포츠를 접목해서 키치하게 MCND의 색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름을 앞두고 청량 콘셉트를 선보이는 그룹이 쏟아지는 가운데, MCND는 이들 고유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더 강조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엑스텐'은 웨스턴 스타일의 힙합 장르로 지난 타이틀곡에 이어 MCND만의 차별화된 장르와 스타일을 한 번 더 확고하게 보여준다.

캐슬제이는 "전작 '오드벤처(ODD-VENTURE)'랑 비슷한 컨트리 계열의 곡"이라면서 "빨리 대중 앞에 서고 싶어서 듣자마자 이 곡을 택했고, 어떤 곡이든 멋있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휘준은 "비슷한, 똑같은 장르를 다시 한다는 자체가 대중이나 팬분들이 봤을 땐 '또 같은 느낌을 하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더 많이 손길을 더했다고 한다.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내기 위함이었다.

휘준은 "멤버들이 다 같이 만들려고 했다"고 했고, 캐슬제이는 "랩 파트도 조금 더 우리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민재는 "그 과정에서 처음보다 확실히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고, 윈은 "결론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며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외에 놓쳐선 안 될 곡은 '티오피 갱 볼륨.2(TOP GANG Vol.2)'라고. 이 곡은 프리 데뷔곡인 '탑 갱' 이후 멤버 전원이 참여해 자신들의 고유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뛰어난 작사·작곡을 지닌 캐슬제이를 필두로 다른 멤버들도 모두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캐슬제이는 비트 메이킹에 전체 디렉팅까지 도맡았다.

'방탄조끼 입고 들어달라'는 곡 소개 글은 이들의 자신감을 대변한다. 빅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힘으로 만든 곡"이라고 강조했다.

캐슬제이는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수월했다. 녹음하는 과정에서 많이 피드백이 오갔다. 우리 다섯 명이 세세하게 얘기를 나눴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의견이 들어간 작업물이라고 봐주시면 된다. '엑스텐'을 많이 들으시다가 심심하다 싶으면 '티오피 갱 볼륨.2'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휘준은 "녹음도 회사 녹음실이 아닌 캐슬제이 형 작업실에서 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놀듯이 녹음해서 조금 더 그때의 무드나 바이브가 각자 파트에 묻어난 것 같다. 훨씬 자연스러운, 인위적이지 않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이들은 "우리의 아이덴티티가 확고해져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털어놨다.

윈은 "우리의 장점은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한다. 무대를 할 때 자유로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캐슬제이 역시 "우리는 춤을 추면서 라이브까지 다 자신 있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 무대를 꼭 현장에서 봐주셨으면 한다는 거다. 그럼 진짜 미쳤다고 느끼실 것"이라면서 "'엑스텐'은 이전 안무도 난도도 높다. 끝나고 나면 우리도 벅찰 만큼 힘들다. 보면 잘한다는 말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 목표로 음악방송 1등을 꼽았다. 민재는 "음악방송 1위는 우리가 항상 바라왔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서고 싶은 무대가 있냐는 질문에 휘준은 코첼라를, 민재는 연말 시상식을 꼽았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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