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한국학과 새내기·할아버지 아이유 팬…한국 '찐팬' 총집결

입력 2024-05-21 19:17   수정 2024-05-22 00:10

63세 한국학과 새내기부터 아이유 팬 할아버지까지…. 한국 ‘찐팬(진짜 팬)’ 외국인 49명이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지난 20일 방한(사진)했다.

관광공사가 185개국, 7만7000여 명의 지원자 중 선정한 만큼 특별한 스토리가 많다. 몽골에서 온 오논 남수렌(37)은 11년 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아버지가 심장병 치료를 받은 후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전에는 수술 때문에 관광을 못 해서 아쉬웠다”며 “포장마차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20년 전 수학여행으로 한국을 다녀간 대만의 한 여고 동기생 10명도 다시 한국 방문의 행운을 잡았다.

K팝과 K드라마 매력에 빠져 한국 팬이 된 외국인도 다수였다. 한국 드라마와 가수 아이유를 향한 팬심으로 화제가 된 미국인 제브 라텟(76)도 초청됐다. 그는 “시차를 느낄 새도 없을 만큼 신난다”며 “저녁에 소주와 매운 음식을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온 쿠넷 판 덴 베르그(63)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보고 매료돼 오는 9월 네덜란드 명문 레이던대 한국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서울 삼청각에서 환영 행사를 마친 후 5개 조로 나눠 오는 24일까지 서울 부산 전주를 관광한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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