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안 갚아"…'엘비스 프레슬리' 자택 경매 분쟁 벌어졌다

입력 2024-05-22 11:13   수정 2024-05-22 11:35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손녀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프레슬리의 자택 '그레이스랜드' 경매를 놓고 대부업체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배우 등으로 활동해 온 프레슬리의 손녀 라일리 키오(34)는 모 대부업체 주도로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그레이스랜드의 경매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최근 제기했다.

이 대부업체는 키오의 어머니이자 프레슬리의 외동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과거 그레이스랜드를 담보로 380만 달러(약 52억원)를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매를 추진했다. 그러나 키오는 대부업체 측이 제시한 대출 서류가 거짓이라고 밝혔다. 또 어머니의 서명도 위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키오는 리사 마리가 별세한 뒤 그레이스랜드를 포함해 프레슬리가 남긴 자산 대부분을 상속받은 바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 트러스트와 그레이스랜드에 속한 자산을 관리하는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EPE)도 이날 성명을 통해 리사 마리가 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키오를 지지했다. 또 대부업체의 사기행각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지 법원은 22일 이번 사건 관련 심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그레이스랜드는 프레슬리가 지난 1957년 구입해 197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간 머물렀던 주택이다. 1980년대 초부터 일반에 공개돼 매년 60만명이 찾아오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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