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천우희, '히어로'·'더에이트쇼' 넷플릭스 나란히 1·2위

입력 2024-05-22 11:11   수정 2024-05-22 11:12

배우 천우희가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와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공개 후 넷플릭스 국내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2위를 나란히 기록 중이다.

천우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3주차(5월 13일~5월 19일) 화제성 조사에서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X’(옛 트위터)에서는 ‘천우희 연기’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두 작품이 동시에 화제를 불러모으며 천우희는 글로벌 행보에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와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에이트 쇼’, ‘히어로’ 모두 넷플릭스 TV SHOWS 부문 글로벌 TOP 10에 안착했다.

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광기로 투영한 ‘8층’ 역을 맡아 작품의 뜨거운 화제를 견인하고 있다.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게 된 ‘8층’은 파격적인 행동과 비주얼로 시선을 끌고, 극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선두에서 이끄는 인물이다.

데뷔 이래 엄청난 연기 스펙트럼으로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을 얻은 천우희지만,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천우희의 얼굴’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의 천우희는 완벽한 완급조절로 ‘역시’라는 찬사를 자아낸다. 천우희는 극 중 장기용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릴 때는 능청스러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고, 극의 흐름에 따른 로맨스에도 조금씩 속도를 붙여 시청자를 몰입 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방송된 5회에서 과거 학창시절 화재 사고를 떠올리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천우희의 연기만으로 캐릭터의 모든 서사가 설명됐다. ‘초능력’이라는 판타지 소재 안에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에 천우희의 열연이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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