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나라에 K-트로트 '공습'…'미스터트롯' 한일전 열린다

입력 2024-05-23 10:37   수정 2024-05-23 10:42

중장년층의 '최애'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일본판으로도 제작된다.

23일 TV조선은 일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 비스타컴퍼니와 '미스터트롯' 포맷 및 일본판 제작을 위한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진행된 체결식에서 '미스터트롯 재팬' 제작 및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됐다.


'미스터트롯3'은 올해 하반기 방송이 확정된 상태다. 이날 제작이 결정된 '미스터트롯 재팬'은 한국과 일본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양국을 오가며 경연을 벌이는 홈&어웨이 경연 형태 및 특별한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의 일본 진출 교두보가 열렸다"며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스터트롯3'이 성공적인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미스터트롯3'은 한국판, 일본판 2개 버전이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톱7의 일본 공연과 한일 참가자들의 합동 공연도 기획 중이다.

방송사 측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미스터트롯'이 수년간 쌓아온 제작 노하우를 전달하고, 오디션 전 과정에 대한 양국의 협의를 위해 제작진을 파견해 본격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한일 양국 간 오디션 출연자들의 교류와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조율을 시작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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