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붐에 서버株 '후끈'…올들어 주가 2배 뛰었다

입력 2024-05-23 18:04   수정 2024-05-24 01:03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데이터 서버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버티브홀딩스 주가는 1.01% 오른 10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주가가 108.47% 뛰었다. 데이터 서버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물이 흐르는 관을 설치해 전력 장비의 열을 식히는 수랭식 기술을 보유했다. 수랭식은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효율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서버 냉각시설 전문업체 아시아바이털컴포넌츠도 올해 대만 증시에서 주가가 96.14% 올랐다. 올 1분기 매출은 153억타이완달러(약 6470억원), 순이익은 15억6400만타이완달러(약 661억원)로 1년 전보다 각각 29.36%, 55.38% 증가했다.

AI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설비 등 인프라 업종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전력 반도체 기업 모노리식파워시스템과 프랑스의 전력 솔루션 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 주가는 최근 1개월간 각각 24.41%, 13.91%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인프라 기업의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S&P500 기업 중 깜짝 실적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이 모두 미국 유틸리티 업종이었다”며 “AI 판도가 정립되기 전까지는 투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어 인프라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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