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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생활권에 특화설계…송파에 '시니어주택' 떴다

입력 2024-06-05 18:07   수정 2024-06-06 01:07

나이가 들수록 전원생활을 선호한다는 통념과 달리 최근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는 ‘AIP’(aging in place·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원한다. 도시 환경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며 노후를 보내길 희망한다는 얘기다. 한미글로벌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D&I가 5일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투시도)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위례 심포니아는 송파구 장지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1개 동, 115실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 준공해 내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코앞에 있다. 단지에서 150m 거리에 위례선(트램)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세계로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도 근처에 있다. 강남구 더시그넘하우스와 서울시니어스타워에 이어 강남권 세 번째 시니어주택이다.

견본주택을 살펴보니 현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간이의자와 손잡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앉아서 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설치한 장치다. 휠체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집안 곳곳 문턱을 없애고 단차를 낮췄다. 방 안에 6~7개의 비상벨을 설치했고 모든 문은 미닫이 형태로 구성했다. 모든 가구를 ‘2베이’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인 것도 눈에 띄었다.

전용면적 47㎡의 C타입(27실)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화장실을 중심에 두고 두 개의 방과 각각 연결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호텔식 느낌을 줘 입주자가 더욱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자는 청·장년층보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접근성을 높인 측면도 있다. 전용 43㎡의 D타입은 외부 테라스를 갖춘 게 특징이다. A타입과 B타입은 ‘ㄱ’자 모양의 1.5룸 공간으로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다.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 식사를 비롯해 가구 내 청소와 정리정돈, 분리수거 등을 해주는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제공된다. 입주민의 일상생활을 돕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건물 안에 간호사실과 헬스케어실이 있다. 치매 예방 강좌 등 특강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위례 심포니아는 월세형과 전세형으로 구분된다. 월세형은 보증금이 4억~5억7000만원이다. 월 이용료는 임대료, 생활비, 식대 등을 포함해 1인 기준 310만~360만원, 2인 기준 390만~440만원이다. 전세형의 보증금은 5억6000만~7억7000만원이다. 월 이용료는 1인이 230만~260만원, 2인은 310만~340만원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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