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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상 강화 승부수…한번에 창작자 2500명 모집

입력 2024-06-14 18:06   수정 2024-06-15 01:35

네이버의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채널 ‘클립’이 2000명 넘는 창작자를 모집한다. 숏폼을 네이버의 간판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를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역대 최대인 2500명을 뽑는다. 지난 선발 때보다 모집 인원을 두 배 넘게 늘렸다. 선발된 창작자는 오는 8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활동한다.

클립은 지난해 8월 네이버가 선보인 숏폼 서비스 채널이다. 여러 서비스로 나뉜 네이버 숏폼 서비스를 하나의 채널로 합쳤다. 클립 크리에이터는 네이버 서비스 추천 영역의 클립 탭에 노출되는 콘텐츠를 올리는 창작자다. 개인이 올리는 클립 콘텐츠는 네이버 서비스의 알고리즘 추천 영역에 뜨지 않는다.

이번 모집에서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기본 활동비, 우수 활동자 상금 등 총 25억원의 혜택을 준다. 12억원 규모였던 상반기에 비해 두 배 넘게 커졌다. 다른 숏폼 플랫폼과 비교해 약점으로 지적된 수익화도 가능해진다. 하반기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인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다. 소비자가 창작자의 링크를 통해 제품을 사면 수수료를 받는 수익 프로그램도 연내 도입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 플랫폼 이용자들의 클립 시청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클립의 지난 5월 일간 재생 수는 1월과 비교해 4배, 사용자 한 명이 하루에 클립에서 시청하는 영상 수는 2배 증가했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숏폼 서비스는 다양성과 전문성이 풍부한 창작자 생태계를 확보하는 게 핵심”이라며 “창작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다각도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숏폼은 최근 몇 년 사이 이용자 체류 시간을 확보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도 숏폼에 투자하며 체류 시간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앱은 체류 시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클립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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