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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마텔과 재고 처리방안 논의 중

입력 2024-06-18 15:37   수정 2024-06-18 15:46



완구업체 손오공은 마텔의 계약 해지 통보에 따라 마텔과 재고 처리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손오공은 지난 4월 16일 마텔 측으로부터 2024년 10월 1일 자로 거래 종료를 통보받았다. 계약서상 계약 종료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손오공은 2016년 말 마텔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피셔프라이스, 바비, 핫휠, 쥬라기월드 등 마텔의 주요 완구를 판매했다.

마텔에서 제시한 유통 및 거래 관계 종료 통지 사유는 경영진 및 소유권 변경이다. 손오공은 2023년 8월 30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 후 변경 사실을 마텔에 설명했다. 이후 2023년 12월 17일 이메일로 통지하였다.

그러나 마텔은 사유 발생일로부터 8개월이 지난 2024년 4월 16일 갑자기 최대주주 변경 등의 이유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손오공은 불공정 계약 해지 여부를 법무 검토 중이다.

또한 마텔은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에도 계약 해지 통보 직전인 2024년 3월까지 계속 발주를 요청하여 손오공은 이미 올 연말까지 팔 재고를 매입한 상황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2016년 마텔과의 독점 계약 당시 35억 분량의 타사의 마텔 유통 재고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갑작스러운 거래 종료 통보로 최근까지 매입한 마텔 재고에 대한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고에 대한 양사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손오공은 계약대로 올 12월까지 마텔 제품을 정상 유통 및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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