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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버거' 파이브가이즈 日 진출, 한화가 맡는다

입력 2024-07-09 17:29   수정 2024-07-10 01:35

미국 인기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온 에프지코리아가 내년 하반기 일본에 매장을 낸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달 미국 파이브가이즈인터내셔널 본사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 내년 하반기 일본 현지에 첫 점포를 연 뒤 7년간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진출은 미국 본사가 아니라 에프지코리아가 주도한다. 본사가 일본 진출과 매장 운영권을 에프지코리아에 넘긴 건 그간 한국에서 보여준 경영 성과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역에 첫 매장을 연 뒤 여의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에 잇달아 지점을 냈다. 이들 4개 점포는 최근 전 세계 파이브가이즈 가운데 ‘글로벌 월 매출 톱10’에 들었다.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가운데)이 사업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김 부사장은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일본뿐 아니라 다양한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이 파이브가이즈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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