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욕하는 덴 이유가 있다"…美 인기 유튜버 '일침'

입력 2024-11-07 21:03   수정 2024-11-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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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600만명의 미국 인기 유튜버가 최근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폭행당한 끝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또 다른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비판했다.

7일 유튜버 '펭귄즈0'(penguinz0)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펭귄즈0는 구독자가 161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온라인 이슈 및 게임 유튜버다. 그는 영상에서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다고 전했다. 또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사실도 밝혔다. 당시 폭행 영상도 전체 영상 중 일부로 담겼다. 이날 해당 영상은 업로드 16시간 만에 조회수가 200만회에 육박한다.

펭귄즈0는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사람은 소말리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굉장히 무례했으며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말리가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거나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비인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춤으로써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펭귄즈0는 "결국 조니 소말리는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마약을 투약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며 "한국은 마약에 대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말리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펭귄즈0는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될 경우 아시아 국가에서 조니 소말리의 두 번째 법정 출두가 될 것"이라며 "한국 판사가 이 벌레에게 일본처럼 관대하지 않길 바란다. 조니 소말리는 일본에서 자신이 어떻게 쉽게 풀려났는지 공개적으로 자랑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현재 그는 출국이 정지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17일 소말리는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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