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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2만명 거주지 옮겼다

입력 2024-11-27 17:54   수정 2024-11-28 01:40

지난달 다른 동네로 이사한 인구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집값이 비싼 서울을 떠나 인천, 경기로 이동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이동자는 5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50만7000명) 대비 2.8%(1만4000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21년(54만 명) 후 가장 많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1%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5%, 시·도 간 이동자는 31.5%를 기록했다.

인구 이동은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줄어드는 추세다.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이나 입주 예정 아파트 등의 영향을 받는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7~9월 주택 매매량이 18만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8%(3만1000건) 늘어나 인구 이동을 촉진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인구가 유출되고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인구가 순유입된 지역은 8곳으로, 경기(5831명)가 가장 많았고 인천(1555명)과 충남(1394명)이 뒤를 이었다. 인구가 순유출된 시·도는 9곳으로 서울(-6280명)에 이어 부산(-1388명)과 경북(-674명) 순이었다. 서울은 3월부터 8개월 연속 인구 순유출 흐름이 이어졌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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