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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여파로 외교 차질 줄줄이…카자흐 국방장관 방한 취소

입력 2024-12-05 08:39   수정 2024-12-05 08:40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외국 주요 인사들의 한국 방문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국방부는 5일 예정됐던 한-카자흐스탄 국방장관회담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장관이 방한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양측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계엄 사태 이후 각종 외교 일정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앞서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외교장관·국방장관과 함께 당초 5∼7일 일정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이달 중순으로 잡혔던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도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내년 1월 초 방한해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한 바 있는데, 이 또한 영향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당국이 4∼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려 했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연기됐다.

국방부는 또 이날 예정됐던 학군사관후보생 모집 성과분석 회의를 뒤로 미뤘고, 합동참모본부도 2024년 후반기 통합방위추진평가회의 일정을 연기하는 등 군 내부 일정도 줄줄이 순연하고 있다.

앞서 전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계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 장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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