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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놀던 축제들 모았더니…부산 찾은 외국인 77% 늘어

입력 2024-12-05 17:07   수정 2024-12-06 01:11

부산시가 17개 가을 축제를 통합해 만든 브랜드 ‘페스티벌 시월’을 운영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간 시너지로 숙박과 카드 사용액이 늘어 부산 관광 수요 자체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부산시는 지난 10월 개최한 통합 관광 브랜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과 평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17개에 달하는 지역 축제를 통합해 융복합 마이스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세계 최대 융복합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를 벤치마킹했다. 부산시는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여섯 분야의 행사를 통합해 입장권을 개발하고 숙박 시설과 연계하는 등의 마케팅을 벌였다.

운영 결과 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 방문객은 51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 국내 평균 증가율(43%)을 웃돌았다. 특히 페스티벌 시월 기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7% 뛰었다. 같은 기간 국내 평균인 53%보다 24%포인트 높았다.

평균 숙박일, 4박 이상 숙박자 비율, 10월 외국인 숙박자 수, 신용카드 사용액 등 관광과 연계된 각종 지표도 일제히 상승했다. 월별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 가운데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 수준이지만 10월에는 21%로 치솟았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등 각종 방문객 관련 지표가 행사 기간뿐 아니라 10월 한 달간 유지된 점에서 도시 관광 수요 총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참여 행사별 초청 인사의 84%가 내년 페스티벌 시월 개최 기간 부산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답했으며, 행사 전후로 조사한 설문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개최 전보다 9.6% 증가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관광 수요 기반의 통합 입장권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에 힘쓴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음악과 음식, 기술과 문화 등 행사 간 융합으로 외국인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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