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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리셋…'무역·환율 전쟁' 격화

입력 2024-12-05 18:14   수정 2024-12-12 16:1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5년에는 세계 경제·국방·이민·무역 시스템이 재설정(리셋)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과 함께 거침없이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칠 전망이어서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에 나서며 ‘환율 전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5일 발간한 <2025 세계대전망>에서 “내년 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세계는 냉전 이후 가장 위험한 상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사가 국내에 독점 출판한 이 책에는 이코노미스트 필진으로 참여한 학자와 정치인,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최고 전문가의 깊이 있는 통찰이 담겼다.

미국은 중국과의 신냉전을 격하게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의 반도체 생산시설도 미국으로 대거 끌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의 ‘반도체 전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 다른 국가도 내년엔 무역·환율 전쟁의 포화 속으로 휩쓸릴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정부가 자국 제조업체의 관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하면 다른 국가들도 가격 경쟁력 유지 차원에서 자국 통화 평가 절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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