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90.88
2.20%)
코스닥
932.59
(12.92
1.4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원헌드레드 또 입장문…"IST와 합의 마쳐, 감사하다" 수습

입력 2024-12-05 22:14   수정 2024-12-05 23:05


MC몽, 차가원 피아크 회장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가 그룹 더보이즈의 상표권 관련 문제로 또 입장을 발표했다. 벌써 세 번째 입장문으로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더보이즈의 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 날을 세우던 회사는 돌연 "합의를 마쳤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5일 밤 "IST엔터테인먼트와의 만남을 통해 더보이즈 상표권 사용 및 3가지 협의안에 대해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끝에 당사와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더비 팬분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약 9시간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엔터 계열사인 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의 입장문 이후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더보이즈 상표 사용권을 줬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돌연 IST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감사를 전했다.

앞서 원헌드레드는 지난 4일 "IST엔터테인먼트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가 역풍을 맞았다.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원헌드레드가 상표권을 갖는 형태 대신, 멤버들이 무상으로 상표권 사용 권리를 득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향후 더보이즈가 또 다시 소속사를 이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계약 관계로써 일정 기간 동행하게 될 소속사에 이관하기보다는, 상표권의 주인이자 실 주체인 멤버들에게 사용권을 직접 주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밖에도 원헌드레드는 구보 및 콘텐츠 등에 대한 수익 정산을 1년까지만 보장한다는 점, 기존 음원 및 콘텐츠 리마스터·리메이크 금지, 더보이즈 상품(MD) 재고 판매 등을 두고 '무리한 협상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무리한 조건이 아닌, 가요계 통상적인 수준이라는 여론이 일면서 팬덤까지 들고 일어났다.

팬들은 '더보이즈 팬 연합 성명문'을 내고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라는 팀의 상표권을 11명 멤버들에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원헌드레드가 상표권을 회사로 귀속시키려는 협상 과정에서 결렬된 사실을 마치 IST엔터테인먼트 측 잘못인 양 왜곡하고, 이를 부정적으로 몰아가는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 대한 심각한 신뢰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보이즈의 상표권을 갈취하려 하지 말라. 원헌드레드가 상표권을 탐내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아티스트와 팀의 가치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감정적이고 거짓된 언행을 중단하고 멤버들이 상표권의 주체가 될 수 있게 협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원헌드레드는 5일 오후 재차 입장문을 내 "결코 무상 제공이 아니었다"라면서도 "전날 IST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을 통해 아무런 협상 조건 없이 상표 사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음을 아티스트들이 인지했다. 따라서 원헌드레드도 IST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간에 무상 상표권 사용 협상이 완료되었음을 인지하겠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쳤다.

이어 이날 밤 합의 소식을 전하며 사태를 스스로 마무리지었다. 원헌드레드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더보이즈와 더비 팬분들에게 잠시나마 불편한 시간을 보내게 해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원헌드레드는 그동안 쌓아 온 더보이즈라는 아티스트들의 기량이 더욱더 발전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