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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5% 관세, 현대차·기아에 기회될 수도"

입력 2024-12-08 17:45   수정 2024-12-09 01:04

멕시코산 수입품에 관세 25%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현대자동차·기아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쟁 업체들이 훨씬 더 많은 멕시코산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서다.


8일 멕시코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멕시코에 공장을 둔 15개 글로벌 완성차 회사는 현지에서 22개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멕시코에서 지난해 378만 대를 생산해 90%(330만 대)를 미국 등 해외에 수출했다.

멕시코 생산량이 많은 ‘빅3’는 제너럴모터스(GM·110만 대)와 닛산(85만 대), 포드(76만 대)다. 폭스바겐과 마쓰다, BMW 등도 각각 20만~45만 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미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등이 맺은 무역협정(USMCA)에 따라 인건비가 싼 멕시코에서 생산한 자동차도 무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을 노렸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40만 대 중 12만 대가량을 미국에 보내고 있다. 대부분 K4(K3 후속 차종) 등 소형 승용차다. 현대차는 멕시코에 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하면 현대차·기아의 멕시코 생산 물량과 미국 수출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앨라배마(현대차·연 37만 대) 조지아(기아·연 34만 대) 등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조지아에 새로 건설한 연 30만 대 생산 규모의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도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멕시코에 공장을 지으려던 중국 비야디(BYD)와 테슬라 등이 계획을 백지화하면 멕시코와 중남미에서 기아의 몸값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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