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질 바이든과 찍힌 사진으로 새 향수 광고 나서

입력 2024-12-09 19:57   수정 2024-12-09 19:58


미국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 성경, 신발 등을 판매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찍힌 사진을 공유하면서 향수 판매 광고를 진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자신의 새 향수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fight·싸우라는 의미)를 사라고 광고했다.

'파이트' 표현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월 13일 야외 유세 중 암살 시도로 귀에 총상을 입었을 때 지지자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향수의 이름에 대해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그것은 우리에게 승리를 상징하기 때문"이라면서 "가족들을 위한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서 자신과 질 바이든 여사가 대화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하단에는 향수 제품의 모습과 함께 '여러분의 적들도 거부할 수 없는 향수'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전에도 성경, 신발, 모자, 티셔츠, 고가 시계, 포토 북 등을 판매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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