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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운홀 미팅 무뇨스…"영어 못해도 돼, 데이터와 성과로 소통"

입력 2024-12-12 17:31   수정 2024-12-13 01:13


“항상 겸손하고, (성공을) 갈망하고,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지난 11일 한국 직원들과 만나 이렇게 당부했다. 무뇨스 사장이 CEO로 내정된 뒤 한국 직원들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는 이날 열린 해외 권역본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전날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타운홀 미팅 사진을 링크트인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우리의 새로운 CEO와의 만남’ ‘반가워요 호세 사장님’ 등 환영 문구가 적혀 있다.

무뇨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겸손하고 갈망해야 하고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갖춘 고품질 차량을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제공해야 계속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귀빈으로 대우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나의 배경, 업무 접근 방식과 우선순위에 대해 직원들과 활발하게 토론했다”며 “짧은 한국어 자기소개에도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줬고, 한국어를 더 배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임직원들의 ‘영어 걱정’도 덜어줬다. 그는 “영어를 못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데이터와 성과라는 언어를 통해 소통할 수 있고 통역사와 (번역) 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직책으로 고객과 직원, 딜러, 공급업체 및 기타 이해관계자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엄청난 기회가 주어져 흥분되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장재훈 현 CEO(사장)도 함께했다. 장 사장은 내년 1월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무뇨스 사장에게 CEO 자리를 넘겨준다. 무뇨스 사장은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열리는 해외 권역본부장회의에서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담당 임원과 함께 북미 시장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미국통’ CEO가 현대차의 운전대를 쥔 만큼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를 뚫고 나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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