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원·달러 환율 급등

13일 코스피 지수가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포인트(0.2%) 내린 2510.6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0.3%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 외로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340억원과 28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30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등이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KB금융, 네이버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거래일째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23%) 떨어진 716.0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억원과 13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146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HLB, 클래시스, 휴젤, 엔켐은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원 오른 1473.2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