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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하고 싶었던 멜로, 걱정은 오글 대사"

입력 2025-01-14 16:24   수정 2025-01-14 16:25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디오)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서유민 감독과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2008년 개봉해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으로 불린 대만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도경수는 "대만 원작을 좋아해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당연히 선택하게 됐다. 가장 끌렸던 점은 유준이라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는 "피아노를 다룰 줄 모르는데 작품에서 피아노를 치는 점과 해보지 않았던 멜로 장르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도경수가 걱정했던 부분은 대사였다. 그는 "멜로니까 '널 위해 연주한다'는 대사가 관객들을 오글거리게 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감독님과 많은 이야길 나눴고, 고민하며 대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표현이 된 것 같다"며 안도했다.

호흡을 맞춘 원진아, 신예은에 대해 "연기할 때 합이 너무 좋았다"며 "NG 없이 촬영이 잘 흘러갔다"고 말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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