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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에 '쑥대밭' 됐는데…투자자들 쓸어담는 주식 봤더니

입력 2025-01-16 16:56   수정 2025-01-16 17:4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건설주들이 로스엔젤레스(LA)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난 산불 사태 이후 주택 재건축 수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다만 월가에서는 미국 모기지 금리가 크게 뛰면서 건설주들의 향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주택건설업체인 퓰테그룹은 3.09% 오른 115.97달러에 마감했다. LA 산불이 발생하기 시작한 7일부터 이날까지 주가는 7.55% 올랐다. 다른 주택건설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DR호튼은 5.49%, 레나는 4.08%, KB홈은 6.28% 각각 상승했다. 고급주택을 주로 건설하는 톨브라더스는 이 기간 8.37% 올랐다.

LA 산불로 약 1만2000채의 주택이 화재 피해를 입으면서 투자자들은 대규모 건축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주가 단기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이러한 상승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크리스 첸 인사이트파이낸셜 스트래티지스트 애널리스트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2024년에 전국에 건설된 130만 채의 주택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미국 모기지 금리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점도 미국 건설주에 악재다. 미국 모기지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모기지금리는 미국 전역에서 평균 7.09%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연고점 수준7.3%에 근접해졌다. 미국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금리인하 기대로 작년 4월 7.3%대에서 9월 6.15%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재차 상승하고 있다.

건설주 주가 역시 모기지 금리 상승하며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DR호튼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초까지 21% 넘게 상승했지만 11~12월 사이에는 17.27% 하락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마크 팔림 페니메이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금리가 주택 수요자들의 매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향후 몇 달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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