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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기 겪으며 한미동맹 더 강화…빈틈없는 안보태세 구축"

입력 2025-01-17 10:51   수정 2025-01-17 11: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자 "한미동맹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에서는 "한국의 탄핵 주도 세력이 지금 상황을 계속 이끌어간다면 북한·중국은 이를 통해 한미 동맹을 악화시킬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미국과 국제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으며 한미 동맹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번영과 동북아 평화를 이끈 한미동맹은 국가적 혼란 수습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신속하게 정국을 안정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곧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멈춰 섰던 우리 외교 시계도 다시 움직여야 한다. 민주당도 적극 나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한미동맹 강화를 전망한 이날, 공화당 소속 영 김 미국 연방 하원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세력이 정국을 주도한다면 북한과 중국이 한미동맹 악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한국의 탄핵 주도 세력이 지금 상황을 계속 이끌어간다면 북한·중국은 이를 통해 한미 동맹을 악화시킬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하원에서 20년 넘게 북한과 중국의 위협을 목격했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라고 조선일보에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에도 미국 정치매체 '더힐' 기고를 통해 "한미동맹이 미국에서는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를 누리고 있지만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이들을 포함한 정파들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협력을 약화하려고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반미 선전 증가는 중국과 북한 같은 적들이 한미동맹의 약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청신호"라고도 했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15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이 체포되자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 NSC는 "미국은 한국 정부와 공조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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