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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뜯기고 이혼까지 한 여성…브래드 피트 "끔찍한 일"

입력 2025-01-17 16:38   수정 2025-01-17 16:48


한 프랑스 여성이 할리우드 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온라인 사기꾼(로맨스 스캠)에 속아 거액을 뜯긴 사건에 대해 브래드 피트 측이 입장을 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이 로맨스 스캠 사건과 관련해 피트 측은 "사기꾼들이 팬과 연예인 사이의 강력한 유대감을 악용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서 접근해오는 사람들, 특히 평소 소셜미디어를 쓰지 않는 배우가 접근할 시 응답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TF1 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해외령인 레위니옹에 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안(가명·53)은 2023년 2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뒤 겨울 휴가 사진을 올렸다가 자신을 브래드 피트라고 소개하는 계정의 사용자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

이 '가짜 브래드 피트'는 안과 온라인으로 친밀감을 쌓으며 달콤한 메시지들을 보내왔고, 그와 사랑에 빠져버린 안은 결국 남편과 이혼했다.

그는 남편에게서 받은 약 77만5000 유로(11억6000만원 상당)의 위자료에 대해 새 애인에게 얘기했고 이 '가짜 브래드 피트'는 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안에게 돈을 요구했다.

앤젤리나 졸리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계좌가 동결됐다는 변명을 철석같이 믿었던 안은 몇 달에 걸쳐 '가짜 브래드 피트'에게 83만 유로(약 12억원)를 부쳤다.

안은 그러나 지난해 여름 '진짜' 브래드 피트가 현재 자신의 애인인 이네스 드 라몬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가짜에 속았음을 깨닫고 사기꾼을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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