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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인당 5만원씩…탄핵 반대 집회 1000만명 동원해야"

입력 2025-01-18 16:16   수정 2025-01-18 16:17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사람을 데려오면 금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수도권 자유마을 대회'를 열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를 이끄는 전 목사는 생중계 도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000만 명을 동원해야 한다"며 "사람들을 모집해 오는 교인들에 인당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50만원씩 주고 싶은데, 내가 돈이 떨어져 5만원씩 주겠다"며 "여러분 전화비는 내가 주겠다. 빨리빨리 휴대전화로 전파해야 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잘 데리고 나오기만 하면 3500만명도 모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또 "제2의 건국을 해야 한다"며 "이 나라는 수리해서 쓸 수 없게 됐다. 나라가 다 망가졌다"고 했다.

해당 무대에 오른 또 다른 목사는 현금을 받는 즉시 주머니에 넣으라고 제안했다. 그는 "명찰을 제출하시고 현금을 받아 가시라"며 "언론이 또 애국 세력이 돈을 받는다고 사진을 찍는다. 바깥에서 돈 세지 말고 그냥 집어넣으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활동비를 지원하겠다"는 전 목사의 발언은 모두 편집됐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영장이 집행된 후,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며 선동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실제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과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50세 남성이 집회 중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도 있었다. 다만 이 남성과 전 목사의 관련성은 파악되지 않았다.

전 목사는 사건 발생 후 유튜브를 통해 "제게도 개인적으로 '생명을 던지겠다'는 메시지가 수백 통이 왔다"며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해야 한다. 언제 내가 한번 안내할 테니'라고 달래느라 밤을 새웠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전 목사 측은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 경각심을 촉구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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