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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캔버스 속 뚱뚱한 여인, '아름다움'에 대해 묻다…英 화가 제니 새빌

입력 2025-01-20 17:37   수정 2025-01-21 00:59

제니 새빌(54)의 그림은 언뜻 보면 아름답지 않다. 거대한 캔버스를 채운 뚱뚱한 여성 나체는 오늘날 미인상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불편한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한테 되묻는 듯하다. 정말 추한 건 미(美)에 대한 고정관념에 빠진 당신의 내면이라고.

미술계의 반응은 뜨겁다. 군살이 잔뜩 붙은 여성을 그린 ‘받침대’(1992)가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950만유로에 낙찰됐다. 살아있는 여성 작가 작품 중 역대 최고가 경매 기록이다.

197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새빌은 일곱 살부터 화가를 꿈꿨다. 육체에 호기심을 가진 건 여섯 살 무렵이었다. 미국 신시내티대 졸업 전시에도 쇼핑몰에서 마주친 비만 여성들의 이미지에 착안한 작품을 내놨다.

작가는 영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YBA(Young British Artists) 일원으로 활동하며 상업적·비평적 성공을 거머쥐었다. 오는 6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은 그를 위한 특별전 ‘제니 새빌: 그림의 해부학’을 연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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