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는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0.5~1%가량 인하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7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보험료 부담이 4000~7000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이후 4년 연속 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이다.
당초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당국이 상생금융 동참을 주문하면서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소폭 인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2500만 대를 넘는 만큼 이번 보험료 인하가 물가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올해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형교/신연수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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