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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청한 적 없는데…" 피해 폭증한 '신종 사기' 뭐길래

입력 2025-01-21 13:33   수정 2025-01-21 13:45



‘실물 카드 배송 접수가 들어왔는데 본인이 아니면 전화하라’고 유도하는 등 카드 배송을 사칭하는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접수한 카드 배송 사칭 관련 신고는 지난해 11월 한달간 6619건으로 2023년 11월(88건)보다 75.2배 급증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은 지난해 1~11월 7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는 1만8676건으로 전년(1만8902건)과 비슷했지만 건당 피해액이 커진 결과다.

경찰은 실물 카드를 우편함에 배송하거나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하는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 피해자가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면 배달원은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짜 카드회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주고 전화하도록 유도한다.

이어 가짜 고객센터 상담원은 명의도용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 설치를 권하고 범인은 이를 통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조작해 악성 앱을 설치한다. 악성 앱은 모든 전화를 가로채고 녹음, 위치 기능도 탈취해 피해자의 행동을 통제하게 된다.

이후 금융감독원이나 검찰 사칭 일당이 등장해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해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행에 이용됐으니 자금 내역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채는 방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조직은 편리해진 금융서비스 앱을 악용해 피해자의 자산 현황을 파악 후 집요하게 범행을 시도하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인증번호를 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며 “범죄조직은 각종 대출까지 받게 해 피해금을 빼앗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법에 대해서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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