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월 24일~2월 2일)에 약 214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21만4000여 명이 공항을 이용하면서 개항 이후 설 연휴 최대 이용객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설 연휴 기간(20만2000여 명)과 지난해(18만9000여 명)보다 6~13% 늘어난 수치다.
공사가 예상한 최대 혼잡 일은 25일로 22만7725명이 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은 이달 25일 12만3686명, 도착은 30일 12만1203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 하루 최대 여객 기록은 2019년 8월 4일의 23만4171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에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공항터미널 출입국장을 30분 일찍 개장하고 체크인 등 혼잡 구역에 671명의 추가 지원 인력을 투입한다. 안면인식으로 출국이 가능한 스마트패스 등록 채널을 기존 국민은행 앱 한 곳에서 토스를 추가해 두 군데서 등록할 수 있다.
이지드롭 서비스 거점도 기존 홍대홀리데이인과 인스파이어리조트에 이어 명동 러기지레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가 추가됐다. 이지드롭은 인천공항이 아닌 외부 거점에서 항공권 발권(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 서비스가 가능한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 하루평균 여객이 개항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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