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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포문 "加·멕시코에 관세 25%"

입력 2025-01-21 18:05   수정 2025-01-22 00: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다음달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세계 각국에 10~20%의 관세를 물리는 보편관세는 꺼내지 않았지만 “(부과 방식이) 결정되면 빠르게 실행하겠다”고 부과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하는 등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78개 행정명령을 일괄 폐지하고 파리기후협약 탈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등 46개 행정명령에 새로 서명했다. 취임하자마자 미국 우선주의를 빠른 속도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와 이후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매일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부를 늘리고, 영토를 확장하고, 도시를 건설하며,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등 별을 향해 우리의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을 추구하겠다”며 공격적인 팽창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파나마운하와 관련해 “중국이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넘겨준 적이 없다”며 “되찾아오겠다”고 했고, 그린란드에 대해서는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이 체결한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재검토 대상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석유 시추 제한을 해제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을 “핵 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 기조가 북핵 완전 폐기가 아니라 북핵 용인 쪽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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