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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커피숍 가겠나"…손님 비하 영상 올렸다가 '발칵'

입력 2025-01-22 15:14   수정 2025-01-22 15:55

인천 부평 인근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 점주가 고객을 비하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가 '딱' 걸렸다. 점주는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평역 인근에서 유명 커피숍을 운영하는 A 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손님은 바닐라 라테를 시킨 후 "이거 아메리카노 아니냐"며 "제가 아는 거랑 다르다"며 착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A 씨는 이 손님과 나눈 대화 내용을 영상으로 올리면서 "망막에 기생충 득실거리는 X아, 이게 XX 무슨 아메리카노야"라고 욕설을 남발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바닐라 라테를 아메리카노로 착각한 여성 손님을 비하하는 릴스 영상을 만든 점주님, 가계 계정으로 이런 거 올리셔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A 씨는 온라인상 뭇매를 맞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부적절한 SNS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불쾌감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짧은 생각으로 올린 게시물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매장의 점주로서 브랜드의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게시물을 보신 모든 분과 해당 고객님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 네티즌은 해당 프랜차이즈점 본사에 민원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점주가 경악스러운 인격 모독적 표현을 사용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매장 신뢰도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는 문제"라며 "해당 매장에 대한 내부 조사 및 적절한 조치를 부탁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및 가이드라인 수립을 요청한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저기 가면 주문할 때마다 '기생충 드글드글'만 생각날 듯", "커피숍 불매 운동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무서워서 커피숍 가겠나", "본사에서 손해배상청구소송 들어가야 한다", "광고비 수억 쓰면 뭐 하나, 한칼에 물거품 만들어 저질 브랜드로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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