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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 짬뽕 아냐"…홍콩반점 급습한 백종원 '충격'

입력 2025-01-23 15:42   수정 2025-01-23 15:48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프랜차이즈 브랜드 '홍콩반점0410' 매장을 기습 방문해 맛 본 뒤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라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짬뽕 점검하러 다녀왔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한 '홍콩반점0410'의 매장을 무작위로 방문한 후 짬뽕 맛을 시식했다.

촬영팀은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 백종원 없이 음식을 주문하고 이후 백 대표가 들어가 음식을 맛봤다. 카메라를 들고 백 대표와 제작진이 매장을 방문할 경우, 이를 미리 인지해 특정한 사람에 대한 음식을 준비해 완벽한 급습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백 대표는 첫 번째 방문한 매장에서 짬뽕, 짜장면, 탕수육을 주문했다. 짜장면을 맛본 그는 "불맛이 좋다"고 칭찬했다. 탕수육에 대해서는 "1분 정도 더 튀겼어야 했다"면서 "덜 익었다는 게 아니라 바삭함이 약간 덜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제는 짬뽕이었다. 백종원은 "채소가 더 많이 들어가야 한다. 불향이 하나도 안 나고 너무 평범하다"면서 "서비스 짬뽕 국물 같다.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백종원은 손수 주방으로 쫓아가 짬뽕밥 1개와 짬뽕 2개를 재주문했다. 이어 "다시 주문해서 나온 음식이 양도 제대로고 맛이 다르다면 알면서도 안 한 것이다"라며 "그런 느슨해진 모습을 보인다면 배신감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주방에서 긴장해서 다시 만든 짬뽕은 이전 짬뽕과는 차원이 달랐다.

백종원은 "뽀얀 국물 같은 색이 나고 불향도 난다"면서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안 한 것이다. 내가 만들었지만 이건 진짜 짬뽕 맛집이다"라고 칭찬했다.



다시 주방에 들어간 백종원은 "한 달만 이렇게 딱 만들어서 팔면 손님들이 감동할 것"이라고 말하며 "아이스크림이라도 사 먹어라"라고 용돈을 주고 떠났다.

이후 해당 매장에는 더본코리아 본사 직원이 찾아가 재교육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인 지난해 11월 6일 공모가(3만4000원)보다 약 51.2% 높은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종원이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흥행하면서 투자자 이목이 쏠린 덕분이다. 하지만 흑백요리사 효과가 끝나면서 더본코리아 주가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일 대비 1.26% 하락한 3만1350원이다. 이는 상장 당일 기록했던 최고가 6만4500원 대비 절반 정도 증발한 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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