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큐어버스와 뇌질환·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나서

입력 2025-01-24 10:06   수정 2025-01-24 10:59


그래디언트의 자회사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큐어버스와 뇌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소 기업 큐어버스와 뇌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와 종양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큐어버스가 개발하는 신약에 적합한 약효평가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큐어버스의 후속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효능 평가, 작용 기전 분석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오가노이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타깃 발굴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정교한 오가노이드 약물 평가 플랫폼과 다양한 환자로부터 확보한 800여 종의 오가노이드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큐어버스는 뇌질환에 특화된 저분자 후보 약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특정 단백질(NRF2)을 활성화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CV-01’과 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S1P1)를 저해하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CV-02’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CV-01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제약회사 안젤리니 파마에 5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된 치료제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큐어버스의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과 자사의 오가노이드 및 AI 플랫폼을 결합해 속도감 있는 신약 개발은 물론, 더욱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난치성 뇌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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