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빅테크 실적…서학개미 "이번주가 승부처"

입력 2025-01-26 16:46   수정 2025-01-27 00:19

이번주 세계 자산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이 잇달아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데다 기업 실적 발표도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 최대 이벤트는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8~29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기준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할 것이고,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Fed에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로 내려오지 않은 데다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뛰었다. 7월(2.9%) 후 5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로 기록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품 가격이 치솟아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붙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금리 동결 확률은 97.9%에 달한다.

FOMC와 같은 날 캐나다중앙은행도 통화 회의를 연다. 연 3.25%인 기준금리를 소폭 추가 인하할 것이란 게 시장 컨센서스다. 오는 30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마찬가지로 소폭 인하가 예상된다.

미국이 30일 공개할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도 눈여겨볼 지표다. 견조한 경기 흐름이 지속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엔 작년 12월 기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요 기업 실적도 확인할 수 있다.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네 곳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28일에는 보잉 제너럴모터스(GM) 스타벅스, 29일엔 테슬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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