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던지고 떠나" 코스피, 딥시크 충격에 2510선 밀려나

입력 2025-01-31 16:15   수정 2025-01-31 16:16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넘게 던지면서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설 연휴가 끝나고 31일 개장한 코스피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등 악재를 한 번에 반영하며 한때 2498.80까지 내려가 2500선이 붕괴됐다.

환율은 지난 18일 이후 다시 1450원대를 넘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1455.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43포인트(0.77%) 하락한 2517.37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21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천928억원, 1천62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9월 19일(1조1713억원) 이후 최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4천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엔비디아 고성능칩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며 국내 반도체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9.86% 하락한 19만9200원에, 삼성전자는 2.42% 내린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딥시크 영향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네이버(+6.13%)와 카카오(+7.27%)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5포인트(0.06%) 내린 728.2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4원 오른 1452.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FOMC 결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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