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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상가 비어가는데…서울 '핫플 상가'는 잘나가네

입력 2025-01-31 17:32   수정 2025-02-01 01:14

서울 상가 임대료가 지난해 4분기 용산구 용리단길(용산역), 성동구 연무장길(뚝섬)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상권’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 상가는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침체가 지속됐다. 오피스 시장은 수도권 임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임대료가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31일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 상가(-0.16%), 소규모 상가(-0.50%), 집합상가(-0.44%)를 가리지 않고 모두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은 뚝섬(연무장길), 용산역(용리단길) 등 주요 상권의 인기에 힘입어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가 1.59%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와 집합상가(개별 소유 상가)도 각각 2.0%, 1.0% 올랐다.

서울 이외 지역은 상가 유형에 상관 없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종은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가 6.31% 하락했다. 인천, 강원, 전북, 경남도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최윤주 한국부동산원 상업자산통계부장은 “경기 침체와 온라인 시장 확대로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감소해 지방 상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상권의 냉랭한 분위기는 공실률에도 나타났다. 작년 4분기 전국의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13.0%, 집합상가 10.1%, 소규모 상가 6.7%를 기록했다. 세종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4.1%에 달했다. 서울은 중대형 상가(8.9%), 소규모 상가(4.8%), 집합상가(9.1%)의 공실률이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오피스 시장은 상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었다.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22% 올랐다. 최 부장은 “서울은 강남과 용산 등에서 임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임대가격지수가 전년보다 4.78% 올랐다”며 “서울의 임대가격지수 상승세가 전국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경기(2.60%), 대구(0.53%), 대전(0.19%) 등도 상승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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