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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어보니 ‘어닝 쇼크’...위기의 한국 기업들

입력 2025-02-02 09:43   수정 2025-02-02 13:14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국내 상장사 227곳 중 50곳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거나 적자 전환, 적자 확대를 기록한 기업은 25곳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기업은 36곳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하회해 ‘어닝쇼크’를 낸 기업은 30곳에 달했다.

대표적인 곳이 현대건설이다. 지난해 4분기 1조73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발표 실적이 가장 부진했다.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 608억원이었다.

LG전자도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5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970억원)와의 괴리율이 –65.9%를 기록했다.

물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도 존재한다.

삼성E&A는 지난해 4분기 견조한 해외 수주 덕에 시장 전망치(1,871억원)를 58% 웃돈 29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화오션(46.7%), 두산밥캣(41.8%), LS ELECTRIC(31.8%), 현대모비스(23.7%), 현대제철(23.4%) 등도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문제는 이런 기업들 보다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어닝쇼크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이 올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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