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60억원을 출연한 부산은행이 올해 더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며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보증 재원 출연과 이차보전 예산 투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출연 및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경기 부진 속에서도 지역 기업인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기부 모금 실적은 창립 이후 가장 많은 134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목표액 26억1000만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는 지난달 13일 100도를 조기에 달성했다. 최근 4년 중 가장 빠른 시기에 달성한 것으로, 올해 기업들이 기부 행렬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 12월 BNK금융그룹이 12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달 화승그룹의 4개 계열사가 나눔명문기업에 동시 가입하는 등 향토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올해 기업의 기부금은 7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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