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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훈 차장 비화폰' 확보

입력 2025-02-03 18:04   수정 2025-02-03 23:54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대통령경호처 수뇌부들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사용한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기)과 개인 휴대폰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3일 정례 간담회를 열고 “이날 오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개인 휴대폰과 업무용 휴대폰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경호처 사무실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경찰은 비화폰을 분석해 ‘경호처 강경파’인 두 사람과 윤 대통령이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폰이다. 서버 자료가 수사의 핵심 단서로 꼽히지만, 경찰은 그간 경호 및 보안상의 이유를 내세운 경호처의 저지로 대통령실에 진입하지 못했다.

압수수색 영장엔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기록 등도 대상으로 적시됐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사실상 반려 조치했다.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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