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2.61% 내린 1억4997만9000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억5000만원대가 붕괴한 건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해외시장에서는 하락세가 더 가팔랐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6.72% 떨어진 9만2880.2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과 3위 리플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은 12.13% 내린 399만4000원이었다. 이더리움이 400만원대가 깨진 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리플은 13.91% 급락한 3511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패닉에 빠진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여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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