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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주스 마시지 말자"…분노의 '불매 운동' 시작됐다

입력 2025-02-03 19:55   수정 2025-02-03 20: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등에 25% 관세를 매기기로 한 가운데, 캐나다에선 미국산 제품 불매와 반미 감정이 깊어지는 중이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나다에서 국산품 소비를 장려하는 '바이 케네디안((Buy Canadian)'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캐나다도 애국주의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평화롭게 살던 캐나다인들이 미국의 괴롭힘을 더는 못 참겠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캐나다 마트 곳곳에는 캐나다산 제품을 강조하는 '메이든 인 캐나다' 팻말이 등장했다. 캐나다에서 국산품 구매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또 미국산을 대체할 캐나다 제품의 목록도 퍼지고 있다. 온타리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 등은 미국산 주류 판매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반미 감정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프로 농구와 아이스하키 경기에서는 미국 국가가 재생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다. 미국과 캐나다는 농구·아이스하키·야구·축구 등에서 통합 프로그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덩달아 '캐나다는 매물이 아니다' 라는 적힌 모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이 모자를 쓴 뒤 관세 대책회의에 참석한 사진이 화제에 올랐다.

캐나다 정치권도 국산 제품 구매를 권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 연설에서 모든 캐나다인이 무역전쟁에서 역할을 해달라며 미국산 제품 대신 캐나다산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주류는 켄터키 버번 대신 캐나다 라이를 사자. 플로리다 오렌지 주스는 당분간 먹지 말고 여름 휴가도 국내로 떠나자"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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