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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우방국 석재로 '감사의 정원'…6·25 참전 기린다

입력 2025-02-03 12:40   수정 2025-02-03 13:46


오는 연말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 '감사의 정원'이 조성된다. 6·25 참전국 22개 나라를 기리는 의미의 검은 석재 조형물 22개가 늘어선 형태로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표한 1호 국가상징공간 프로젝트 '100m 태극기 게양대 설치' 계획 철회 이후 나온 후속 내용이다.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 설계 공모 시상식을 연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을 밝히고 상징조형물 당선작 '감사의 빛 22'의 모습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해 6월 25일 광화문광장에 보훈의 뜻을 담아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뒤 국민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등의 비판 끝에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인근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 설계를 포함한 통합 공모를 열고 시민 우려 사항을 반영한 최종 당선작을 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감사의 정원'은 지하공간과 연계해 각각 분위기가 다른 지상부와 지하부 두 공간으로 나뉜다.

지상부에서는 상징조형물 최종 당선작인 '감사의 빛 22'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형물은 참전국을 상징하는 5.7~7m 높이의 22개의 검은 화강암 돌보와 보 사이의 유리 브릿지 등으로 구성된다. 조형물 측면에는 참전국가별 고유 언어로 애송시, 문학작품, 글귀 등을 새겨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지하부에는 이들 국가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22개국의 현지 모습을 영상이나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월과 각 나라 국기를 송출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지상부의 유리 브릿지에는 스마트글라스가 내장돼, 지하에서 올려다보면 하나의 큰 미디어 스크린으로 작동해 독특한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연출된다.

상징공간 및 조형물의 준공 예정 시기는 조금 당겨졌고, 예산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언급됐던 100m 태극기 게양대와 인근 공간 정비는 2026년 2월까지 110억여 원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감사의 정원' 상징공간 및 조형물 조성은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108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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