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종근당에 대해 경쟁 그룹 대비 명확한 할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신약 후보의 가치 반영에 따른 밸류에이션 반등 가능성도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종근당은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412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에 앞서 제시한 NH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도입품목의 높은 원가율은 이미 반영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연구·개발(R&D) 비용이 더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종근당의 연간 실적 추정치로매출 1조7012억원, 영업이익 865억원이 제시됐다. 작년 대비 매출은 9%가량 늘지만, 영업이익은 2%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신규 품목의 높은 원가율이 올해도 수익성을 짓누를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종근당의 밸류에이션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성장보다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가치 반영이 중요하다”며 “파트너사인 노바티스의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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